1. 중남미에선 바나나 회사를 '문어'라고 불렀다?
19세기말 중남미의 대표 작물이었던 바나나가 서서히 북미로 알려지게 되었다.
앤드루 프레스턴이라는 상품 바이어는 자메이카에서 들어오는 바나나를 사서 팔아서 이익을 남겼다. 뛰어난 사업가의 수완이 있었던 그는 1885년 다른 바나나 사업가인 베이커와 동업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바나나 회사가 보스턴프루츠사였다. 이 회사는 현재도 여전히 치키타라는 대형 바나나 회사로 그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프레스턴은 바나나 산업에선 혁신적인 사업가로써. 증기선을 바나나를 실어오게 했는데, 카리브해를 통과해서 왔기 때문에 이동 기간을 5일로 단축시켰다. 오는 중에 바나나가 과하게 익게 되는것을 막기 위해서 최초로 냉장 운송도 시도했다. 이렇게 이렇게 여러개의 수단들을 확장하기 시작하여 냉장창고, 해운, 철도등 10개가 넘는 자회사가 생겨나게 된다.
이렇게 문어발처럼 거느리게 되어서 중남미에서는 바나나 회사를 '엘 풀포' 즉 문어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2. 전설적 악당 알카포네는 세탁소를 운영했었다?
알폰소 카포네는 알카포네로 불리며 미국 시카고에서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로 전설적인 악당이다.
그는 1928년 세탁소 새니터리클리닝숍을 차렸다. 주류 판매, 도박, 매춘 등으로 벌어들인 돈을 '돈세탁'하기 위해서 였다. 불법적으로 벌어들인 돈의 경로를 지워내고 안전하게 사용하려고 합법적인 세탁소 사업까지 하기 시작한것이다.
정말 기발하지 않은가? 그의 자전적 이야기가 유명한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미국 역사상에 가장 유명한 범죄자중 한명이다.
3. 1차 세계대전의 진짜 승리자는 인스턴트커피다?
미국인들은 일찍부터 커피를 즐겨 마셨다. 1860~1865년 벌어진 남북전쟁 중에도 군인들까지 매일같이 마셨을 정도다. 남북전쟁은 노예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는 북부와 계속 유지할 것을 주장하는 남부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북군은 중남미와 유럽을 통해 들여온 품질 좋은 원두가 원활히 공급이 되었다. 하지만 남부군은 해안을 봉쇄당해서 원두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때로는 남군 측에서 휴전을 요청한 다음, 가지고 있는 물자를 커피로 교환해달라고 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때의 커피는 바로 마실수 있는 것이 아니라 로스팅후 분쇄해서 물을 부어 내려서 마셔야 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이렇게 마시면 운치도 있고 좋지만, 전쟁터에선 이런 방법이 정말 번거로운 일이었다.
그래서 북군은 커피를 만들어 연유를 섞어 진하게 농축시켰다가 마시고 싶을때 물을 부어 희석해 마셨다.
이것이 믹스커피의 시초가 된것이다. 남북전쟁은 남부가 1865년 항복함으로써 미국 합중국의 통일이 유지되고 노예 제도는 폐지 되었다. 그 뒤로 전쟁때 임시방편으로 마셨던 커피가 인스턴트 커피로 본격적으로 개발이 되었다.
그중 조지 워싱턴이라는 사람이 커피 분말을 만들어 특허를 받고 1910년 본인 이름과 같은 '조지워싱턴커피'를 창업했다. 사업 초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마실수 있는 이 커피는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때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전쟁이 끝난후에도 그 인기는 이어져서 날개 돋힌듯 팔렸다.
4. 1차 세계대전은 독일을 빚더미에 앉혔다?
전쟁후의 폐해중 하나는 바로 금전적 손실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은 패전 배상금이란 것을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미 전체 인구의 10%, 영토의 13.5%를 잃은 데다가 영국과 프랑스에 1320억 마르크를 배상해야 했던 독일은 돈을 마구 찍어냈다. 당시 독일 정부의 1년 세입이 60~70억 마르크였기 때문에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이런 무분별한 화폐발행은 다시 부메랑으로 돌아와, 1923년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시작되었다. 222억%라는 이른바 초인플레이션으로 독일의 금융시장은 무너져 버렸다. 게다가 화폐가치가 폭락해 배상금중 10억 마르크밖에 갚을수 없었고, 오랜시간동안 조금씩 갚아 나갈수 밖에 없었다. 독일은 2010년 비로소 그 채무를 다 갚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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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못알고 있었거나, 몰랐던 생활,과학,건강,일반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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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상식으로 두뇌의 숨은 힘을 깨워라. 1분 생활상식'. 별글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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