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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15

LIFE 상식 (33) 감자는 유럽인들에게 악마의 식물로 불렸다 1. 300년 동안 감자는 유럽인들에게 악마의 식물로 여겨졌다 현대인의 식탁에 자주 사용되는 필수 식재료중 하나인 감자. 감자의 고향은 수백종의 야생 감자가 자라는 안데스산맥의 고원이다. 이곳을 정복한 에스파냐인들은 16세기 후반 감자를 에스파냐를 비롯한 유럽으로 가져갔다. 감자를 처음 본 유럽인은 감자를 별로 반기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 나쁜 식물로 여겼다. 왜그랬을까? 그 당시의 감자는 현재의 것과 달리 알이 작고 울퉁불퉁했으며, 잘라두면 흰 살빛이 금방 검게 변했다. 맛은 쓴맛이 났으며, 혀를 자극하는 독( 훗날 솔라닌이란 성분으로 밝혀짐)이 있었다. 이것이 나병을 생각나게 했는지, 감자를 먹으면 나병에 걸린다는 소문까지 돌랐다. 프랑스 동부의 브르고뉴 지방에서는 공식적으로 감자의 식용이 금지될 지.. 2021. 1. 16.
LIFE 상식 (31) 중국 차 덕에 탄생한 영국의 명품 브랜드가 있다? 1. 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은 원래 수도사의 이름이었다? 프랑스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로 알려진 돔 페리뇽. 프랑스 최북단의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인 중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말한다. 그런데 이것은 원래 사람 이름이었다. 17세기만 해도 샹파뉴 지역에서는 일반적인 와인이 생산되었다. 그런데 이곳은 프랑스의 다른 와인 생산지보다 조금 추운 기후여서 봄마다 와인에서 탄산가스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때로은 탄산가스가 심하게 나와서 병을 깨뜨리는 일까지 일어나자 이를 해결하는 임무를 맡아 파견된 사람이 바로 페리뇽이라는 수도사였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샹피뉴에서 생산된 와인에 맞춰 탄산가스의 압력을 견디는 유리병과 코르크 마개를 찾아냈다. 그리고 탄산가스가 많은 스파클링 와인의 특성을 살려 .. 2021. 1. 15.
LIFE 상식 (30) 프랑스 혁명 때문에 카망베르 치즈가 알려졌다? 1. 중동에서는 남편이 커피를 끓여주는 게 중요한 결혼 조건이었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오랜 세월 커피를 애용해왔다. 그 이유로 커피의 각성효과가 유력하게 꼽히낟.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때문에 잠이 달아난다. 이슬람 사람들은 밤새 기도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럴 때 제격인것이다. 일종의 약처럼 여겼던 사람들은 열매를 씹어서 먹기도 했다. 그러다가 열매를 끓이거나 볶는 등 다양한 가공법을 알게되었고, 점차 발전해 갈아 마시게 되었다. 술이 금지된 세계에서 이것은 아주 훌륭한 기호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중동의 일부 지역에서는 특이한 혼인 서약이 있었는데, 남편은 아내가 원하는 만큼 커피를 제공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남편이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못할 경우엔 아내가 이혼을 요구 할수도 있었다. .. 2021. 1. 15.
LIFE 상식 (29) 신대륙 발견자는 콜럼버스인데, 왜 다른 이름을 붙였을까? 1. 조선 시대부터 버터를 생산했다? 우리 조상은 고려 시대부터 ' 수유 '라고 하는 버터를 만들었었다. 다만 굉장히 귀해서 오로지 최고의 지배계층만이 누를 수 있었다. 그때의 버터는 초원의 유목민들이 만드는 형태였고, 주로 왕이나 왕족들의 약으로 사용되었다. 때론 공로가 많은 늙은 신하가 병이 들었을 때 왕이 하사하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수유는 평안도와 황해도등의 '수유치'라고 불리는 일부 마을에서만 만들어졌는데, 이곳 주민의 대부분이 몽골인의 후손이었다. 이들은 해마다 일정량의 수유를 왕에게 바쳤고, 대신 군역을 면제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원래 이곳에 속한 사람이 아닌데 신분을 속이고 군역을 피하려고 하는 자들이 늘어난것이다. 이러다 보니 한 가구에 남자만 21명이 사는 사례가.. 2021.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