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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식

LIFE 상식 (27) 로마시대 검투사들은 채식주의자였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 13.

1. 로마시대 검투사들은 채식주의자였다?

로마나 그리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보면 검투사들은 다들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당시의 검투사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독일의 빈대학교 역사학과 칼그로스슈미츠 고수는 로마의 대도시였던 에페수스를 발굴하다가 검투사들의 거주지, 매장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 교수는 뼈만 남은 물질과 문서들을 바탕으로 연구를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검투사들은 채식주의자였다는걸 알게 되었다. 채식을 주로 했을 뿐 아니라, 특히 보리와 콩을 많이 섭취해했음이 밝혀졌다. 오래된 문헌에서는 검투사를 '홀디어리'라고 말했는데, 이 뜻은 보리를 먹는 사람이란 뜻이다.

검투사가 곡물 위주의 식생활을 한 것은 피하지방을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이 두툼해야 상대방의 칼에 상처가 나도 조금더 안전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영화에서처럼 근육질의 몸이었다면 어떠했을까? 칼이 살짝 스치기만 해도 근육이나 혈관에 큰 손상을 입게 되었을 것이다. 이래서 로마시대 검투사들은 채식주의자였다는 결론이 나는 것이다.

2. 고대에는 구구단을 모르면 전쟁에서 이길 수 없었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인가? 구구단과 전쟁과 무슨 상관 관계가 있을까 싶을 것이다.

구구단은 고대부터 군을 이끄는 지휘관의 필수 덕목중 하나였다. 이것은 보병의 방진 체계때문이었는데, 이 체계란 군인들이 오와 열에 맞춰 정사각형 진형을 만드는 것으로써, 고대부터 거의 모든 전쟁터에서 쓰이고 있었다.

보통 가로 16명, 세로 16명이 오와 열을 갖춰 늘어서서 256명이 한 진이 구성되는데 긴 창을 들고 촘촘히 늘어서있는 병사들의 모습에 적군들은 심리적으로 압도당해서 한다고 한다. 또한 진형을 구성한 아군의 사기는 높아졌다. 따라서 적의 화살에 맞거나 전차에 밟혀 진형이 무너지면 지휘관은 재빨리 병사의 수를 헤아리고 곱셈 능력을 발휘하여 진형을 재정비 해야했다.

3. 전 세계에서 일어났던 대기근이 '삼국지'를 만들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삼국지. 중국의 위, 촉, 오 세 나라의 역사서인 삼국지의 배경은 '황건적의 난' 이다. 당시 중국은 후한 말기였는데 수년동안 대기근이 이어졌다. 영제가 즉위하던 184년에 종교 집단인 태평도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농민 봉기가 일어난 것이 바로 황건적의 난이었다. 이것을 계기로 후한은 멸망하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에 대기근은 놀랍게도 중국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지구의 역사에서 소빙하기였기 때문이다.

지구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바로 태양이다. 태양의 영향으로 지구의 온도는 변한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복사에너지의 양과 도달 위치는 차이가 난다. 이런 이유로 인류의 진화가 일어난 지난 250만 년 동안 지구에는 17번의 심각한 빙하기가 있었고, 빙하기와 간빙기사이에 소빙하기가 수시로 나타났다. 소빙하기에는 대기근 이 발생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죽는 참사가 일어났다. 

4. 세계 최초 기업이자, 가장 오래된 기업을 백제인이 세웠다?

세계 최초의 기업이자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기업은 서양이 아닌 일본에 있는데, 그 기업을 세운 사람이 백제인이었다. 578년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 목공들은 사찰 전문 건축을 하는 회사인 콘고구미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최고의 사찰인 시텐노지를 593년에 건립했다. 또 일본 고베시에 콘고구미가 건축한 건물들은 1995년 10만 채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된 고베 지진에도 끄떡없이 건재했다. 콘고구미는 2006년 자금난으로 다른 기업이 인수하긴 했지만, 회사명을 그대로 유지하며, 1400년 이상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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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상식으로 두뇌의 숨은 힘을 깨워라.1분 생활상식'.별글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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