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상식 (16) 탄 음식을 먹으면 진짜 암에 걸릴까?

LIFE 상식 (16)

1. 탄 음식을 먹으면 진짜 암에 걸릴까?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걸까?

세계보건기구와 유엔 식량농업기구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식품첨가물 전문가 위원회에서 아크릴아미드란 성분을 발암물질로 규정했고, 식품을 120℃이상 가열했을 때 아크릴아미드가 단당류와 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아스파라간에 반응해서 만들어진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이 발표를 근거로 탄 음식에는 아크릴아미드란 성분이 있고, 아크릴아미드는 발암물질으므로 탄 음식을 먹으면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후 학자들이 실험을 해보니 아크릴아미드의 섭취량이 많은 직업군에서도 발암율이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즉,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2. 모든 동물이 소금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이유?

동물이 소금을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동물의 세포에는 소금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다. 인간의 체액에도 0.9%의 소금 성분이 들어 있다. 인간의 경우, 하루에 3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하면 건강에 이상이 없지만, 만약 섭취하지 못하면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된다. 도대체 소금이 어떤 역할을 하길래 그럴까? 소금은 염화나트륨으로 구성되고 해리되어 나트륨과 염소로 나뉜다. 이 중 나트륨은 고등동물의 세포외액에 주로존재하며 세포내액에 존재하는 나트륨과 균형을 유지한다. 두무기질의 균형은 세포의 삼투압 평형에 관여해 생명 현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신경세포의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고 영양소의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만약 우리 몸에 나트륨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 페내에서 영양분이나 산소의 운반이 안되고 신경자극이 전송되지 않으며 심장을 비롯하여 근육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두통과 무기력, 현기증, 메스꺼움이 일어나고, 심지어 죽음 맞이할 수도 있다.

3. 머리를 많이 쓰면 왜 배가 고플까?

뇌는 무게에 비해 매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학설이 '비싼 조직 가설'이다. 1995년 영국 런던대학교 인류학과 레슬리 아이엘로와 피터 휠러 교수가 연구한 학설이다.

이에 따르면 인테는 여러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인체 중량의 7%를 차지하는 뇌, 심장, 신장, 간, 소화관으로 이들은 총에너지중 70%를 사용한다. 이에 비해 인체에서 41.5%를 차지해 중량 비중이 가장 높은 골격근은 총에너지의 15%를 사용할 뿐이며, 중량의 약 8%를 차지하는 피부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1.7%에 불과하다. 그런데 뇌는 인체 중량의 2%를 차지할 뿐이지만 무려 총 에너지의 20%를 사용한다. 따라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든지 업무에 몰두하면 머리, 즉 뇌를 많이 쓰게 되고 에너지 사용량이 높아서 배가 고파질수 밖에 없다.

 

4. 배가 고프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2015년 옥스퍼드사전에 신조어로 등재된 '행그리'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배고픈'이란 뜻의 헝그리와 화난이란 뜻이 합성된 단어로, 배고파서 화와 짜증이 밀려오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이 단어는 그야말로 과학적으로 너무나 맞는 말이다. 인간이 음식으로 섭취하는 포도당은 뇌 활동의 필수 연료다. 포도당은 뇌의 집중력과 사고력을 돕고 자제력을 유지하게 만든다. 그런데 식사를 건너뛰면 뇌에 필요한 포도당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허기를 느끼게 되고, 배고픔이 장시간 지속되면 뇌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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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상식으로 두뇌의 숨은 힘을 깨워라.1분 생활상식'.별글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