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상식37 LIFE 상식 (29) 신대륙 발견자는 콜럼버스인데, 왜 다른 이름을 붙였을까? 1. 조선 시대부터 버터를 생산했다? 우리 조상은 고려 시대부터 ' 수유 '라고 하는 버터를 만들었었다. 다만 굉장히 귀해서 오로지 최고의 지배계층만이 누를 수 있었다. 그때의 버터는 초원의 유목민들이 만드는 형태였고, 주로 왕이나 왕족들의 약으로 사용되었다. 때론 공로가 많은 늙은 신하가 병이 들었을 때 왕이 하사하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수유는 평안도와 황해도등의 '수유치'라고 불리는 일부 마을에서만 만들어졌는데, 이곳 주민의 대부분이 몽골인의 후손이었다. 이들은 해마다 일정량의 수유를 왕에게 바쳤고, 대신 군역을 면제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원래 이곳에 속한 사람이 아닌데 신분을 속이고 군역을 피하려고 하는 자들이 늘어난것이다. 이러다 보니 한 가구에 남자만 21명이 사는 사례가.. 2021. 1. 15. LIFE 상식 (28) 세계 최초의 지폐는 돈이 아니라 교환권이었다? 1. 중국에서는 쥐가 훔쳐 먹은 것까지 세금으로 징수했다? 중국에서 당나라가 멸망한 907년부터 979년까지 약 70년에 걸쳐 여러나라가 흥망성쇠한 시기와 국가들을 5대10국이라고 한다. 이때 쥐와 새가 훔쳐 먹은 것까지도 세금으로 징수하던 엄청난 일이 벌어졌었다. 바로 이 세금을 작서모세라고 한다. 923년 이존욱은 후량을 멸망시키고 후당을 건국했다. 이는 뛰어난 장수였지만, 국정 운영에는 미숙한 점이 많아, 공겸을 등용해 재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공겸은 돈이 많아야 국력이 강해진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전쟁으로 인해 텅텅빈 국고를 채우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무리하게 세금을 거두었다. 그중 가장 악랄한 세금의 작서모세이다. 이것은 세금으로 거둔 곡물이나 옷감을 날라 창고에 보관하다가 쥐와 새.. 2021. 1. 13. LIFE 상식 (27) 로마시대 검투사들은 채식주의자였다? 1. 로마시대 검투사들은 채식주의자였다? 로마나 그리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보면 검투사들은 다들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당시의 검투사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독일의 빈대학교 역사학과 칼그로스슈미츠 고수는 로마의 대도시였던 에페수스를 발굴하다가 검투사들의 거주지, 매장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 교수는 뼈만 남은 물질과 문서들을 바탕으로 연구를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검투사들은 채식주의자였다는걸 알게 되었다. 채식을 주로 했을 뿐 아니라, 특히 보리와 콩을 많이 섭취해했음이 밝혀졌다. 오래된 문헌에서는 검투사를 '홀디어리'라고 말했는데, 이 뜻은 보리를 먹는 사람이란 뜻이다. 검투사가 곡물 위주의 식생활을 한 것은 피하지방을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이.. 2021. 1. 13. LIFE 상식 (26) 한국은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은 나라다? 1. 보온병은 일반 사람들과는 관계없는 과학실험 도구였다? 1892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화학자 제인스 듀어는 실험에 사용할 액체와 기체를 보관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유리로 된 플라스크 2개를 겹치고 그 사이의 공기를 빼면 온도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듀어는 유리 기술자였던 레인홀트 부르거를 고용해 보온병을 개발해 실험에서 유용하게 썼다. 한편 부르거는 듀어의 의뢰로 만든 보온병이 가정용으로 쓰기에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집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따뜻하게 보관하기에 적당해 보인 것이다. 그래서 1903년부터 가정용 보온병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1904년에는 그리스어로 따뜻한 이란 뜻의 '써모스'라는 상품명도 만들어 붙였다. 이것이 바로 세계적인 보온병 회사 써모스의 창업스토.. 2021. 1. 12.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